"그루밍족, 대형마트서도 큰 손"
"그루밍족, 대형마트서도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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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백화점, 온라인, 로드숍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그루밍(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 족이 늘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관련 상품의 매출을 살펴보니 면도기를 포함한 남성 용품 전체 매출은 2013년 대비 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 스킨케어는 28.9%, 남성용 마스크팩은 무려 2배 이상(154.8%) 매출이 늘었다. 이어 면도기는 5.0%, 면도용 폼과 젤 등은 4.2% 신장했다.

또한 남성 스킨케어 매출 기준으로 성별 구매 구성비를 살펴봐도 2013년에는 남성 고객이 구매하는 비중이 25.2%였으나, 지난해에는 30.8%로 6%p 가량 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기존에는 남성들이 대형마트에서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선택해 주는 화장품을 사용해 왔던 반면 최근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미쟝센 맨', '로레알 맨', '우르오스' 등 남성 스킨케어 20여 품목을 추가 운영하고, 오는 25일까지 전점에서 'Men’s Care 기획전'을 진행해 총 200여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미쟝센 맨 올인원 에센스(140ml)'를 1만1900원에, '미쟝센 맨 파워왁스(110ml/매트)'를 7000원에, '미쟝센 맨 염색약(염색제 40g+산화제 60g)' 4종을 각 7000원에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질레트 플렉스볼 매뉴얼 기획(면도기 1입+면도날 4입)'과 '쉬크 하이드로젤(236g/센서티브)'을 각 2만9700원과 7650원에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행사 품목 2개 구매 시에는 10%, 3개 이상 구매 시에는 추가로 20%를 할인해 준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차량용 USB 충전잭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전미경 롯데마트 뷰티팀장은 "최근 그루밍족의 증가로 대형마트에서도 남성 고객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피부 트러블 예방, 노화 방지, 모공 관리 등 기능성 남성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운영 품목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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