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통합 후 가파른 상승세…점유율 5위
하나카드, 통합 후 가파른 상승세…점유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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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지난해 12월 하나SK·외환카드가 통합돼 출범한 하나카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롯데·우리카드를 추월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의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한 하나카드의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액은 36조28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신용카드 취급액 453조9000억원의 7.99% 수준으로 신한(20.50%)·삼성(14.86%)·현대(13.28%)·KB국민카드(12.32%)에 이은 5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통합 전 2013년 기준 하나SK카드의 점유율은 4.61%로 롯데카드(7.61%)와 우리카드(6.77%)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12월 외환카드와 통합하면서 두 계단 상승했다. 그동안 외환카드는 전업계 카드사가 아니므로 취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친 점유율에서도 하나카드는 7.97%로 2013년(4.61%) 대비 3.36%p 올랐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점유율은 신한카드가 19.85%로 전년대비 0.12%p 오르면 업계 1위를 공고히 했다. KB국민카드는 2013년에는 14.39%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정보유출 사고 등의 여파로 0.62%p 하락해 13.77%로 집계됐다.

삼성카드(12.10%)의 신용카드 점유율은 전년대비 0.60%p 올랐으나, 체크카드와 합친 점유율은 0.09%p 오르는 데 그쳤다.

현대카드의 경우 기존의 21개 상품군을 7개로 단순화환 챕터2(Chapter2)를 출시하면서 지난해 점유율(10.68%)이 0.5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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