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효과에 우상향…150만원 코앞
삼성전자, '갤럭시S6' 효과에 우상향…150만원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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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가 상향조정…최고가 185만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6' 효과에 140만원대로 올라서면서 다시 역사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월 3분기 어닝쇼크로 110만원까지 급락한 이후, 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 정책 등 주주 친화적 정책과 4분기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갤럭시S6'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140만원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출시로 주가가 140만원대 안착에 들어서자, 조만간 150만원 고지를 넘나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5.6% 올린 185만까지 상향조정했다. 이 외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160만원으로 올렸으며, HMC투자증권은 167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75만원, 키움증권은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들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린 것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해 3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라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평균 5조2538억원으로 올해 초(4조6902억원)보다 12.02%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전자업계는 보통 1분기가 비수기로 인식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다면 호실적이라는 진단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6가 하드웨어 변화를 통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을 통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측면의 경쟁력 강화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루플페이 인수 등 IoT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M&A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S6' 출시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회복 본격화는 2분기일 것"이라며 "갤럭시S6와 S6 엣지 출하량은 2분기까지 2100만대, 올해 내 51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부문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데, 특히 성공적인 '갤럭시S6' 출시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또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이익환원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 주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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