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 공사 '무재해 1천만인시'
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 공사 '무재해 1천만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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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K건설이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페트로에콰도르, Petroecuador)가 발주한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인시를 돌파했다.

12일 SK건설에 따르면 무재해 1000만인시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약 33개월간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국내 건설사가 에콰도르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신기록에 해당된다. 오는 2016년 준공시에는 무재해 1500만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현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남미 현지 근로자들을 대거 채용한데다 노후화된 설비를 가동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으로 꼽혀왔다. 때문에 SK건설은 체계적이고도 철저한 안전관리활동을 지난 5년간 벌여왔다.

이상인 SK건설 현장소장은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을 발휘,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1977년 5만5000배럴 규모로 지어졌으며 1980~1990년대 두 번의 증설공사를 거쳐 11만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지만,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정제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SK건설은 2009년 12월 정유공장 내 고도화 설비(FCC) 및 정제시설 등을 보수하는 현대화 공사에 착공했고 201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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