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 中본토RQFII 단기채권·전환사채 펀드 출시
신한BNPP, 中본토RQFII 단기채권·전환사채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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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신한BNPP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RQFII 제도를 활용해 중국 본토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품명은 각각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증권자투자신탁제1호(H)[채권]', '신한BNPP중국본토RQFII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제1호(H)[채권혼합]'로 RQFII 제도를 활용한 상품으로는 국내 첫 상품이다.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채권 1호'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식투자는 망설여지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의 부상과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위안화가 차세대 글로벌 기축 통화로 부상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과거 엔화와 유로화의 사례처럼 중장기적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진다.

위안화의 가치 상승에 투자하기 위해 만기가 정해져 있는 예금 또는 채권에 투자할 경우, 만기 당일 환율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펀드의 경우 정해진 만기가 없어 절상이 이루어진 시점을 투자자가 선택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 현재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른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도 기대 가능하며, 국내 비슷한 등급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도 가능하다. 더불어 역내위안화(CNY) 채권 시장에 외국인 진입이 어려운 현 시점에 RQFII제도를 이용해 먼저 투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BNPP 중국본토RQFII 전환사채 1호'는 공모 펀드로는 업계 최초로 중국본토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이 기대되는 위안화 채권시장에 투자하면서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중국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할 기회가 부여되는 전환사채에도 투자함으로써 채권과 주식투자의 강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단기채권 펀드와 마찬가지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도 기대 가능한 상품이며 위안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BNPP는 해당 펀드의 운용을 위해 인력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BNPP는 신한BNPP홍콩 법인에서 중국 자본시장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박재우 팀장을 운용역으로 선임했고, 신한BNPP 홍콩법인은 중국본토 자산운용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빈센트 루 매니저를 채용, 동 펀드를 위탁운용 함으로써 현지 채권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차별화 했다.

또 신한BNPP 홍콩법인은 중국 내 최대 자산운용사인 China Life Asset Management에서 신용분석 자문을 받아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박재우 신한BNPP자산운용 팀장은 "현재 중국은 물가가 안정된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올해 정책 금리 인하를 추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RQFII 단기채권과 RQFII전환사채를 통해 위안화 강세와 이자수익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전환사채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가지고 중국 본토 주식시장 상승에도 동참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서 채권의 경우 사모펀드가 이미 지난해에 설정됐고, 계속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22일, 국내에서 최초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라이센스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11월 28일 중국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RQFII쿼터 30억위안(약 5500억원)을 승인 받은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2월에 RQFII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권펀드를 설정한 바 있으며, 1월6일 국내 최초로 RQFII를 통한 중국본토 주식형 펀드를 출시, 펀드를 출시한지 두 달 만에 약 150억원의 자금 유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중국본토펀드 출시를 통해 국내 RQFI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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