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효성은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역량을 모은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장은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맡았다.
이 부회장은 "효성과 전북이 함께 육성할 탄소산업은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전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단장에는 가종현 효성 전략본부 전무가 선임됐다. 가 전무는 SK텔레콤과 벤처기업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다.
창조경제지원단은 전라북도가 가지고 있던 문화ㆍ농생명 등 전통 산업 분야의 경쟁력에 첨단 소재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접목, 전북 경제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지원단은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탄소 수요 확대, 농산물 마케팅 지원, 게임산업 육성, 한지 사업화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경영 멘토링, 산학협동을 통한 탄소 전문가 육성,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펀드관리 △대외홍보 및 창업공모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각 분야별로 ㈜효성의 전략본부ㆍ무역PGㆍ정보통신PGㆍ기술원 등의 각 사업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임원을 책임자로 배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효성은 2013년 5월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했고 공장 내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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