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상승 마감
코스피, ECB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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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일정이 밤 사이 확정되면서 유럽발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재차 커지자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6포인트(0.73%) 상승한 2012.94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부터 내년 9월까지 월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진행하겠다"며 "물가 수준이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87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 153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도 기관 중 금융투자가 1230억원 매도물량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는 145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증권주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는 등 간만에 증시가 활력을 되찾자 이에 따른 증권사들의 이익 개선 전망에 3.85% 올랐다. 이 외 섬유의복과 운송장비도 각각 2.22%, 1.91% 올랐으며, 반면 통신업과 종이목재는 각각 1.29%, 0.92%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3.28%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제일모직은 각각 3.06%, 2.58%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과 POSCO는 각각 2.41%, 1.45%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41%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태양광주가 중국 태양광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OCI는 12.28% 올랐으며 한화케미칼은 9.22% 상승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9곳이며 하락종목은 401곳, 변동 없는 종목은 48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7%) 상승한 635.8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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