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햄버거, 음료 등 식품업계 가격인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가격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등은 이르면 이달 중 공급가를 올리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인상폭은 6~16%정도 인상될 예정이며 나무스틱의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 제품이 해당된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왕수박바, 죠스바, 메가톤바 등 11종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엔초 등 14종의 가격을 올린다.
롯데푸드는 보석바, 옛날아맛나, 돼지바, 알껌바 등 10종 제품을 10% 인상한다는 계획이며 유통채널과 협의중이다.
이같은 인상은 지난해 빙과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인상은 공급가 인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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