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김포서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 오픈
현대百, 김포서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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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적 강점·차별화된 MD 통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에 첫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고 아울렛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부근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1년간 매출 목표는 4000억원으로 잡았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경쟁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연면적 약 15만3800㎡(4만6500평), 영업면적 약 3만8700㎡(1만1700평)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건물은 이스트와 웨스트 두 개관이 연결돼 있다.

특히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수도권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5000㎡(1500평 ) 규모의 자연·가족·휴식·꽃을 테마로 한 하늘정원을 구성했다. 또 아울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 길이의 아기자기한 물길도 프리미엄아울렛 최초로 선보인다.

아울러 2100대 차량이 주차 가능한 지하 주차장도 갖췄다. 전체 주차대수(3100대)의 70% 가량을 지하에 만들었다. 이를 위해 6개의 에스컬레이터와 10개의 엘리베이터를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39개로 해외수입 MD 비중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경쟁상권에 없는 25개 수입명품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인다.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은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입점하게 된다.

아울렛 최초로 2500㎡(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도 운영한다.

기존 아울렛 푸드코트가 단체급식업체 브랜드로 운영됐다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맛집들로 채워진 게 차별화 포인트다.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를 비롯해 홍원막국수, 한솔냉면, 전주선비빔, 알티씨모, 모모야 등이 대표적이다.

식음료 브랜드도 강화해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고디바'와 '나폴레옹 베이커리', '밀탑', '도레도레' 등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쌀, 홍삼 등 친환경 지역특산물을 상설 판매하는 '김포 로컬푸드'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국내 프리미엄아웃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워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 도심(직선거리 강남역 기준 24km, 서울시청 기준 17km)에서 차로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데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자유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부천·일산은 20분 내에, 수도권 전 지역은 1시간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반경 4km 내에 지하철 5호선(방화·개화산·김포공항역)과 9호선(개화·김포공항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다.

여기에 김포국제공항(7km), 인천국제공항(40km)과도 가까워 국내 고객 외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백화점 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울렛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향후 광역시 인근이나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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