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안착…ECB 양적완화 기대감 UP
코스피, 1990선 안착…ECB 양적완화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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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3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1990선 안착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3%) 상승한 199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중 내내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다가 3월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적게 잡아도 월평균 3000억원 가량의 유럽계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9억원, 10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80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건설업은 4.94% 올랐으며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는 각각 2.25%, 1.81%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은 각각 2.25%, 1.1%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SK하이닉스(1.29%), 제일모직(1.28%), 삼성에스디에스(1.27%), 한국전력(0.77%) 등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73% 떨어졌으며 NAVER와 삼성생명은 각각 2.34%, 1.89%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9%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65곳이며 하락종목은 364곳, 변동 없는 종목은 47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8%) 상승한 617.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헌법재판소가 62년만에 간통죄를 폐지했다는 소식에 콘돔업체인 유니더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니더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14.92% 오른 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헌재는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국가가 법률로 간통을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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