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호산업 인수전 예비입찰 생략
산은, 금호산업 인수전 예비입찰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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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 6곳 이상 접수…이르면 이달말 입찰 적격자 선정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매각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금호산업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를 상대로 예비입찰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의 기본 자격 심사를 거쳐 이달말 또는 내달 초 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입찰 적격자를 상대로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었지만, 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가 예비입찰을 벌일 정도로 많지 않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 사모펀드 4곳과 신세계그룹, 호반건설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지분 57.5%(약 1955만주)다. 특히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로,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입찰적격자를 상대로 약 6주간의 예비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본입찰 제안서를 받으면 4월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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