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
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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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에어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지난 주말 매출 50%↑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대비 10~20배 이상 높아지고, 황사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전날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지난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명성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MD는 "지난 23일 오전에 기록된 서울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1100μg(마이크로그램) 이상이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m³당 25μg의 약 45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청정기 성능의 핵심은 내부에 장착된 헤파필터다. 헤파필터는 실내 공기중의 0.3㎛의 미세먼지를 99.7%까지 걸러준다"며 "최근 출시하는 공기청정기 대부분이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있으며 추가로 탈취 필터와 알러지 필터를 장착한 모델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에 불과한 가늘고 작은 먼지다. 호흡기가 걸러내지 못하고 폐에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환자나 노약자, 유아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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