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폰 강화…중남미·유럽 겨냥
LG전자, 보급형폰 강화…중남미·유럽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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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사진=LG전자)

MWC 2015서 라인업 공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중남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LG 마그나(Magna) △LG 스피릿(Spirit) △LG 레온(Leon) △LG 조이(Joy)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신제품 4종은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LG전자는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해 화면크기와 사양별로 신규 라인업 4종을 우선 공개한다"며 "실용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LG전자만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UX를 확대 적용,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제품 뒷면에 곡면 디자인을 적용,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그나와 스피릿에 적용된 3000R의 곡률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마그나와 스피릿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해 왔던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셀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질이 선명하고 터치할 때 반응 속도도 빠르다.
 

▲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사진=LG전자)

LG전자는 제스쳐 샷, 글랜스뷰 등 G시리즈의 대표 UX를 새로운 보급형 제품에도 적용했다.
 
제스처샷은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을 고려, 피사체 인식이 가능한 거리범위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위 모델인 마그나의 세부사양은 △5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 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다. 특히 셀프카메라를 즐겨 찍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2540 mAh 용량의 배터리로 긴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스피릿은 △4.7인치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1.2·1.3 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레온과 조이는 각각 4.5인치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LG전자는 마그나, 스피릿, 레온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  롤리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을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라인업 보강으로 풀이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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