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김준규 前 검찰총장 사외이사 영입
현대글로비스, 김준규 前 검찰총장 사외이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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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서 공식 선임…영입 배경 '관심'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현대글로비스가 사외이사로 김준규 전 검찰총장(60·사법연수원 11기)을 영입한다.

18일 금융감독원 및 재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3월 20일 정기주총에서 김준규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2일 이를 공시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사법고시를 통해 검찰에 입문하는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법무부 근무 경험과 국제 감각을 갖춰 대표적인 '기획통' 검사로 분류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제37대 검찰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김 전 총장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이 포함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검찰총장을 사직한 일로 인해 후배 검사들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라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그룹 내 대표계열사.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의선 부회장 경영권 승계 준비를 위해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대글로비스 측은 확대 해석이라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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