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은퇴교실 설문조사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7일 진행한 제5회 부부은퇴교실에 참가한 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은퇴 후 자녀 결혼비용과 의료비 준비를 가장 큰 고민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50대 직장인의 64%는 은퇴후 자금이 가장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항목에 자녀결혼비용을 꼽았다. 응답자의 57%는 의료비를 은퇴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으로 꼽았다.

특히 설문응답자의 56%는 은퇴 후 필요생활비가 월 3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나, 공적연금과 퇴직연금·개인연금을 모두 준비하고 있는 비율은 17%, 은퇴설계를 받아본 비율은 9%에 불과했다.

현재 은퇴연령인 55세의 남녀평균 기대여명은 각각 26년과 31년으로 은퇴 후 25년 이상의 생활자금 및 의료비 준비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월평균 진료비는 약 25만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년 건강검진 하듯이 주기적으로 전문가와 다양한 설계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은퇴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은행은 부부가 함께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부은퇴교실을 확대해 다양한 은퇴준비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