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평판·도덕성 기준 발탁"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5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을 새로이 임명하는 등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에 이상구 총무국장,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에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조직 개편으로는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및 불건전 영업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현행 '기획검사국'을 금융적폐 청산 전담조직인 '금융혁신국'으로 개편했다.
지방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전주, 춘천, 강릉, 충주 등 4개 출장소를 사무소로 전환, 서부경남 지역민의 금융민원 편의 등을 위해 '창원사무소'를 신설했다. 각 사무소에 소비자보호전담팀 신설 및 인력 보강을 할 방침이다.
또 금융산업·시장리스크 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기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경영분석실'을 '금융상황분석실'로 개편했다.
금융회사 애로 수렴 및 파악을 위해선 감독총괄국 내 '금융산업지원팀'을, 공보실 내에는 '온라인 소통팀'을 신설했다.
핀테크 활성화 지원을 위해 IT·금융정보보호단 내 '전자금융팀'을 신설했다. 회계심사 및 조사를 위해 조직(+2개팀)과 인력(+4명)을 보강해 상장 법인에 대한 회계감리주기를 단축하는 등 기업회계의 투명성도 제고한다.
국장 인사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설 연휴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크게 조직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조직을 개선하고, 시장 감독이나 검사 수요에 맞춰 일부 조직을 보완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