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KT와 사물인터넷 활용 핀테크 사업 추진
우리銀, KT와 사물인터넷 활용 핀테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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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은행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이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KT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KT 신사옥에서 이광구 행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KT의 IoT 기술을 활용해 에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 담보대출 관리시스템과 기가 비콘(Giga Beacon) 타겟 마케팅 등의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에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시스템은 이동의 이유로 담보관리가 어려워 활성화되지 못했던 자동차, 공장설비 등의 담보물건에 은행권 최초로 위치기반시스템을 적용한 핀테크 담보관리시스템으로, 동산담보대출에 활용될 수 있다.

3월 중 시범운영 예정인 기가 비콘 타겟 마케팅은 KT의 근거리통신 기술을 이용한 마케팅 사업으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근처를 지나가는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상품안내나 쿠폰을 전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외에도 양사는 푸드트럭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서비스 및 결제인프라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광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은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130년 정보통신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KT와 116년 한국금융의 종가인 우리은행이 힘을 합쳐 핀테크 사업 개척 및 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우리은행과의 핀테크 사업협력은 이종산업간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Io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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