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 증설…7백억 투자
대림산업,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 증설…7백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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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여수공장 전경 (사진=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림산업이 총 740억원을 투자, 2016년 11월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6만5000톤에서 1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9일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반응성 폴리부텐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폴리부텐은 주로 윤활유 첨가제와 연료 청정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은 윤활유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며 제품 내 염소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증설 후 대림산업은 연산 8만5000톤의 범용 폴리부텐 공장을 포함, 총 18만5000톤 규모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獨 바스프(연산 14만톤 규모)와의 격차를 벌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폴리부텐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윤활유 첨가제 및 연료 청정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반응성 폴리부텐 시장은 연 평균 4% 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폴리부텐 개발부터 공장 건설과 운영 및 증설까지 성공적으로 완료, 기술력을 입증하고 원료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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