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10+10' 막바지 행사 봇물…"유통기한 주의"
마스크팩 '10+10' 막바지 행사 봇물…"유통기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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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더페이스샵의 마스크팩 할인전. (사진=더페이스샵)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입춘이 다가오면서 꼭 챙겨야할 스킨케어 제품이 있다. 바로 마스크팩이다. 10개 구매시 10개를 추가 증정하는 등 가격혜택이 커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호갱'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숍의 지난해 마스크팩의 할인 일수는 평균 70일로 2~3달에 1번정도다. 계절별로 살펴봤을 때 겨울이 가장 많이, 오랫동안 할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은 오는 8일까지 '갈아만든 마스크시트' 전품목을 대상으로 '텐텐(10+10)' 행사를 진행한다. '갈아만든 마스크시트'는 이름처럼 알로에·석류·아보카도·꿀 등의 천연원료를 그대로 팩으로 만든 제품이다. 연간 2800만장을 판매하는 더페이스샵의 효도 상품이기도 하다.

정가는 1000원으로 이번 행사기간 동안 1만원에 20장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추가로 동물모양의 '양 마스크시트' 1개를 제공해 총 21장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더페이스샵은 '마스크림시트 5+5'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스크림시트는 에센스로 만들어진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크림으로 구성된 시트다. 사측은 '크림 한통을 듬뿍 바른 듯한' 마스크팩으로 설명하고 있다.

탄력·수분·미백·영양 총 4가지 집중 케어 프로그램으로 피부타입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정가는 2000원이며 여기에도 '양 마스크시트'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시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 인기상품들을 중점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양의 해를 맞아 1만원 이상 구매시 양 모양의 동물 마스크시트를 추가로 증정하고 있어 1만원에 최고 21장의 시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원더 워터, 원더 버터 마스크팩 10+10 행사.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도 '원더워터·버터' 2가지 마스크팩 제품을 10개 구매하면 10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워터와 버터 종류에 상관없이 10장씩 토니모리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을 통해 구매가능하다. 행사 마감기간은 정해져있지 않으며 한정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샤 또한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2015년 2월 미샤데이'에서 전품목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마스크팩의 경우 가격 할인으로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팩의 경우 날짜와 주기를 정해놓고 할인하기보다 주로 겨울철을 중심으로 이틀에서 최고 15일 동안 진행하는 편"이라면서 "겨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막바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겨울철 마스크팩 할인기간을 이용해 대량구매 해 놓기도 한다. 특히 1~2만원에 각각 20장, 40장 등 저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면 손해를 본 듯한 느낌도 든다는 평이다.

또 브랜드별로 각각 할인 기간을 다르게 하기 때문에 시간차이를 두고 대량구매가 가능한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로 이니스프리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15일간 마스크팩 텐텐 행사를 진행했다. 각각 950원 제품부터 4500원짜리 제품까지 가격별 △10+10 △5+5 △2+2 △세트+세트 등 4가지 형태로 판매됐다.

이 처럼 마스크팩을 대량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팩에도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마스크팩은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 제조일로부터 1년을 유통기한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제품에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냉장고 등 차갑고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한다.

또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마스크팩을 붙이고 잠드는 것도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잠을 자는 동안 피부의 호흡을 방해 할 뿐만 아니라 말라버린 마스크팩이 피부의 수분을 역으로 뺏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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