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 , 서버 시장을 살린다
X86 , 서버 시장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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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매출 감소를 보이던 서버시장이 x86서버에 힘입어 10분기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최근 한국IDC의 ‘2006년 1분기 국내 서버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1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2.738억 원 규모로 물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33.8% 증가한 2만5,583 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우선 x86서버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x86서버 시장은 3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서버시장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비록 판매대수의 성장폭에 비해 소폭에 그쳤으나 전체 서버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의 일이다.

하이엔드 서버(평균판매단가 50만달러 이상)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3%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z/OS 서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반면 유닉스 매출은 53.1%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드레인지 서버(평균판매단가2만5,000달러 이상 ~50만달러 미만) 시장은 Non-x86과 x86 서버 모두 매출이 9.5%, 73.1%씩 감소했다.
 O/S별로는 이 시장에서 9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닉스 매출이 7.1% 감소했으며, 8웨이를 포함한 미드레인지 x86 서버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윈도와 리눅스 매출도 각각 62.9%, 66.2% 감소했다.

볼륨 서버(평균판매단가2만5천 달러 미만)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났으며 매출은 16.3% 증가했다.
87%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x86 서버가 24.6% 증가한 가운데 윈도와 리눅스 볼륨 서버 매출도 27.6%, 14.8%씩 동반 상승했다. 한편 Non-x86 볼륨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x86 서버 시장에서는 블레이드 서버가 세 자릿수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매출 점유율이 전년 동기 0.8%에서 3.7%로 확대되었다.

판매대수 점유율도 0.8%에서 2.8%까지 늘어나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고르게 수요가 발생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와 통신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았다.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서 윈도와 리눅스의 매출 비중은 49:51이었으며, 2웨이 서버가 전체 블레이드 매출의 85%를 차지했다.

한국IDC에서 서버시장 조사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최진용 선임연구원은 “2006년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인 1조 1,600억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대수는 약 16% 증가하여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국내 서버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6%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2010년에는 1조 2,659억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대수는 2010년까지 연평균 9.7%의 높은 성장을 보이며 149,434대의 서버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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