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 11개사…한화, 포기
'쩐의 전쟁'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 11개사…한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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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 1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포기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일반기업 구역에 5개사, 중소·중견기업 구역에 6개사 등 모두 11개사가 참여했다.

대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구역(8개)에는 신세계, 호텔롯데,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 태국계 킹파워 등 5개 업체가 가격입찰서를 제출했다. 중복 입찰이 가능해 3~4개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소·중견기업 4개 구역에는 동화면세점, 대구 그랜드관광호텔, 외식업체인 엔타스 듀티프리, 화장품업체 참존, 여행업체 하나투어와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 중소기업 컨소시엄인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시티플러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총 4개 업체가 입찰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유력한 경쟁자를 예상됐던 한화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앞서 29일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에 입찰하겠다는 뜻을 밝힌 의향서를 제출했었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갤러리아 측은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에 따른 영업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했었지만, 경쟁구도로 봤을때 낙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면세점은 지난해 세계 공항면세점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은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임대료도 높다. 이번 입찰에도 3.3㎡에 1억3444만원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다음 달에 선정되는 새 사업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권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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