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거취와 관련해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의사 면접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사장은 26일 낮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경환 부총리 초청 전국 상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지 사장은 박 사무장의 향후 근무 일정에 대해서는 "인사 규정상 15일 이상 병가를 냈을 경우 의사와 면담 후 복귀하게 돼 있다"며 "30일까지 (회사로) 나와 의사와 면담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이후 병가를 냈으며, 오는 30일자로 만료되며, 출근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는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참석한다. 이날 공판에는 조 전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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