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ECB 결정에 장기물 중심 강세
[채권마감] ECB 결정에 장기물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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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ECB(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기록했다. 유로화약세 정책 강화로 국내 수출경쟁력이 악화되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0.9bp 오른 1.865%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1조1400억유로(1435조원) 규모 양적완화(QE)를 결정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6bp 내린 연 2.027%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5.0bp 하락한 2.12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7.6bp 내린 2.329%에, 20년물은 7.1p 하락한 2.50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7.0bp 내린 2.598%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2.3bp 하락한 1.968%, 1년물은 2.2bp 내린 1.979%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1bp 하락한 2.00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4.4bp 하락한 2.333%, 회사채 'BBB-'등급은 3.9bp 하락한 8.1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도 각각 보합인 2.13%, 2.2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상승한 108.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161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631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325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8만6251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22만9405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8틱 상승한 123.7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084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1208계약, 649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9553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3045계약으로 집계됐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주열 총재 발언으로 금리가 소폭 올랐지만 유럽 양적완화에 따라 확대된 유동성이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가 눌렸다"며 "향후 미 국채금리와 외국인 수급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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