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에지워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전체 408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0여가구가 전소됐다.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인 100여명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의 20% 정도가 한인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화재보험을 통해 1만∼3만 달러 수준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손해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다.

불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뉴욕 맨해튼과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둔 인구 밀집지역인 에지워터의 고급 아파트인 아발론에서 발생했다. 두 개 동(棟) 가운데 한 건물의 1층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출동했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목조 건물의 외벽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오후 7시께에는 건물 한 동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불이 난 건물 안에 살고 있던 주민 500여 명은 인근 학교와 지역센터로 대피했고, 불길은 이날 밤 11시께  잡혔지만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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