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센트(0.4%) 떨어진 배럴당 45.89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95센트(2.0%) 떨어진 배럴당 46.4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생산량을 줄일 계획은 없다"며 "6월 OPEC 회의 때까지 회원국 간에 감산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