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423·1600·71.4·10만...숫자로 풀어본 '티볼리'
42·6·423·1600·71.4·10만...숫자로 풀어본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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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가 13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존 '코란도 C' 보다 작은 1.6리터급 엔진을 장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최근 시장 수요가 급격히 올라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연관 숫자를 통해 쌍용차 티볼리를 자세히 뜯어봤다.

▲42 = 쌍용차는 지난 2011년 코란도 C를 출시한 후 4년 간 신차가 없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마힌드라와 인수합병 후 첫 신차로서 42개월 동안 약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만큼 회사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모델이다.

▲ (사진 = 송윤주기자)

▲6 = 티볼리에 앉아보면 톡톡 튀는 컬러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계기판 색상을 레드, 블루, 스카이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6가지로 바꿀 수 있는 '6컬러 클러스터'를 채택했다. 차량의 정보를 표시하는 3.5인치 디스플레이가 함께 필요 시 조명을 완전히 끌 수 있어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준다. 내장 인테리어 역시 레드, 베이지, 블랙 3가지 색상 중에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6'은 티볼리 디젤의 출시 시기를 가리키기도 한다. 쌍용차는 연료 효율을 높인 디젤 모델을 6월 1일 출시한다. 비슷한 시기에 4륜 구동 모델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우선 출시된 가솔린 모델은 한국지엠 트랙스와, 디젤 모델은 르노삼성 QM3와 대결 구도를 이룰 전망이다. 올해 연말에는 티볼리의 롱 휠베이스 모델도 추가된다.

▲ (사진 = 송윤주기자)

▲423 = 티볼리의 적재 공간은 423리터로 국내 시판 중인 소형 SUV 중에서 가장 넓다. 골프백 3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실제로 2열 좌석을 접지 않았을 때 트렁크 공간을 기준으로 트랙스(356리터), QM3(377리터) 등 보다 넉넉한 편이다. 여기에 1.5리터 대용량 페트병과 0.5리터 소형 페트병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1열 도어에 마련됐으며 2열 도여에도 대용량 페트병을 수납할 수 있다.

▲ (사진 = 송윤주기자)

▲1600 = 티볼리에는 배기량 1597cc의 신규 e-XGi16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 126마마력, 최대 토크 16.0kg.m의 힘을 발휘하며 아이신(AISIN)사로부터 수입한 6단 자동변속기로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12.0km/ℓ를 기록한다.

▲71.4 = 티볼리는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40%에 이른다.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으로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다.

▲ (사진 = 송윤주기자)

▲10만 =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의 출시 행사를 통해 내년부터 내수 4만대, 수출 6만대로 총 1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만 디젤, 4륜 구동, 롱 휠베이스 등 라인업 확대가 진행되는 올해에는 3만85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에 증가에 따른 경영 정상화로 향후 2~3년 내에는 연산 25만대 규모의 평택 공장이 풀 가동되면서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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