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케이블TV 사업자 씨앤앰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앰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예비 투자안내문을 발송하고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앤앰은 수도권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지난해 11월 기준 23개 방송사 약 240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만약 앞서 언급된 사업자들이 씨앤앰을 인수한다면 가입자 면에서 업계 1위 KT에 이어 확고한 2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씨앤앰의 몸값이 너무 높아 매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은 지난 2007년 씨앤앰을 사들일 당시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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