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3.35포인트(1.84%) 상승한 1만7907.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24포인트(1.79%) 오른 2062.1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상승한 4736.19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통화정책의 성과를 재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국채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2일까지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00건 감소한 2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29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4.9bp 오른 2.0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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