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진원 "경계대이동 시대, 창조적 혁신 선도해야"
[신년사] 서진원 "경계대이동 시대, 창조적 혁신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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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올해에는 인식과 제도, 경쟁 전반에 걸친 '경계(境界)의 대(大)이동'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야 합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점 20층에서 열린 '2015년 시무식'에서 '창조적 혁신, 경계를 뛰어넘는 금융 미래 선도'를 올해 전략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서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경계가 생성·확장되는 경계의 대 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국내 경제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과거 고성장기의 인식과 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업종간 구분이 사라지고경쟁의 본질이 달라지는 무한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올해 '창조적 혁신, 경계를 뛰어넘는 금융미래 선도'의 전략 목표 하에 △창조적 금융선도 △핵심 사업 강화 △차별적 역량 제고 △따뜻한 실행력 강화 등의 4가지 세부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서 행장은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창조적 자산운용, 미래설계, 글로벌 등 미래 성장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자"며 "스마트 금융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옴니채널과 디지털 기반 점포 모델도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노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자"며 "더 나아가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와 겨룰 수 있는 '강건한 신한'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고객 중심의 평가 강화와 따뜻한 금융 우수사례 확산, 창조·기술금융 활성화 선도 등을 강조했다. 또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전문가 과정 확대와 자기주도 학습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서 행장은 "올해부터 현장 중심의 업무 지원을 위한 New BPR 시스템과 전자문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것"이라며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효율적 업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창조적 조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끝으로 그는 '흐르는 물이 웅덩이를 하나씩 채우며 바다에 이른다'는 '영과후진(盈科後進)'의 격언을 소개하며 "우리가 세운 원대한 목표를 향해 일말의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담대하게 도전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점심엔 서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본점 20층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직접 떡국을 배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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