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인기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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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도서 골든북으로 선정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2014년 한해 동안 독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책으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작가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도서가 올 한해 최고의 책과 작가를 선정하는 '2014 골든북 어워즈'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1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의 도서 판매량에 온·오프라인 독자투표 결과를 반영했다.

골든북으로 선정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후보 13권의 도서 중 온라인 독자투표 38.8%의 지지를 얻었다. 노인 알란이 자신의 백 번째 생일날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치며 시작되는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가 빠르게 교차되며 20세기 현대사를 기상천외하게 풍자했다. 지난 6월 동명 영화가 개봉하면서 판매에 동력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난해 수상자인 조정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만 그의 책 9종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고 그 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5만부 이상 팔리면서 골든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인터파크가 진행한 골든북 어워즈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명동 소재의 북파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투표결과와 달리 오프라인 현장투표에서는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이 1위를 차지했다.

명동 북파크의 채성현 인터파크도서 점장은 "직접 서점을 찾은 독자들은 그만큼 독서에 집중도가 높고 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미디어셀러 보다는 종교 및 경제경영 서적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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