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 32억달러 '역대 최고'
3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 32억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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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올 3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이 3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자료=여신금융협회

23일 여신금융협회(이하 여신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3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그 중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구매실적은 24억3000만달러로 증가율도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인 26,1%로 급증했다.

여신협회는 해외카드 이용실적 증가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출국자 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카드구매금액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군 순으로 높게 나타나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이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32억달러)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이효찬 여신협회 조사연구센터 센터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가맹점 확대 등 카드결제의 편의성 증대에 따른 결과"라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자료=여신금융협회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에서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올 3분기 5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17.4%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87.3%로 여전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카드승인실적 상위업종에 주유소, 공과금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물품 및 서비스 관련 업종이 포진한 것과 달리 해외카드구매실적에는 해외여행 및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 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업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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