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일괄금융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신한금융지주-일괄금융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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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의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신한금융그룹(New SFG) 창조’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설정한 금년 전략이다.

지난 82년 설립된 신한은행을 모태로 2001년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신한지주는 올해가 회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획을 긋는 한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 2003년 인수한 조흥은행과 합병을 통해 국내 2위의 대형 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로, 인수가 결정되면 신한지주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 지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지주는 지난 2002년 굿모닝증권을 인수하고, 금년 신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업의 모든 부문에 걸쳐 12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사업라인 확충을 통해 신한지주는 고객들에게 모든 금융상품/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라인 확충과 대형화 겸업화 등을 통한 ‘World Financial Group’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은행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금년부터는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를 통하여 제조-유통-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일괄 금융서비스 제공체계를 갖춘 종합금융서비스 모델을 2008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은 금년 초 △통합은행의 성공적 출범(Successful Integration) △비은행 경쟁력의 획기적 강화(Full-scale Competitiveness) △그룹 역량의 질적 업그레이드(Global-level Competency) 등을 선정했다.

신한지주는 금년 1분기에 4,76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은행을 자회사로 둔 여타 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신한지주도 이익의 대부분이 신한은행에서 비롯되고 있다.

자회사별 이익기여도는 신한은행의 경우 전분기대비 34.2%,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281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조흥은행의 경우 전분기대비 8.5%, 전년동기대비 59.5% 증가한 2,0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 외에 굿모닝신한증권 251억원, 신한생명 300억원, 신한카드 165억원, 신한캐피탈 212억원 등이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한지주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2004년 5%, 2005년 11%에서 지난 1분기 중에는 18%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주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비은행 부문의 영업확대를 모색해 왔고, LG카드 인수에도 적극적이어서 향후 비은행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카드 인수 유력...사업모델 더욱 강화
 
최근 금융권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LG카드다.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LG카드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카드업계는 물론 금융권 전반의 판도가 변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LG카드 매각 작업으로 인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신한금융지주회사다. LG카드 인수를 위해 농협, 하나금융, 스탠다드차타드은행, MBK파트너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신한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신한지주는 현재 인수자금 조달능력이 가장 뛰어나고, 이에 따라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정부와 관계가 좋다는 점도 신한지주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지주는 강력한 인수후보답게 이미 유력한 국내 큰손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과 태평양이 법률자문사로 참여했으며, 재무자문은 UBS와 굿모닝신한증권이 맡았으며, 보스턴컨설팅과 시카고비즈니스매니지먼트 등도 참여하고 있다.
자금 확보도 사실상 마쳤다. 신한지주는 현재 2조8,000억원 정도의 출자한도 여유를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투자의향서(LOC)를 신한지주에 보냈다.
 
국민연금은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할 규모는 약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지방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 등도 신한지주의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러한 재무적 파트너의 합류로 LG카드 인수 예정가격인 4조~5조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신한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카드업계 시장점유율은 29.9%가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LG카드를 인수하게 될 경우 시너지 평가액은 현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의 35% 정동인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한지주 대표 상품
 
신한은행, 사랑의 약속 예·적금
 
‘사랑의 약속 예·적금’은 미래의 꿈인 자녀의 출산·입양, 헌혈·장기기증 등의 사회공헌 활동 그리고 보훈대상 유공자 등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한 고객에 대하여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형상품이다.

고객이 상품 가입 시점에 증빙자료를 제시할 경우 보너스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가입 후에 해당 증빙자료를 제시한 경우에도 보너스 금리를 상품가입 시점으로 소급 적용해 보너스 금리가 제공된다.

사랑의 약속 예금은 파워맞춤 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현 3.85%)에 공헌활동에 따라 각각 다른 보너스금리가 제공된다.

일반 헌혈자와 장기기증자에게는 보너스 금리 0.4%를 더한 연 4.75%를 제공하며, 여성, 혈소판 헌혈자와 입양자에게는 보너스 금리 0.5%를 더한 4.85%를, 등록헌혈자에게는 0.6%의 보너스 금리를 더한 연 4.95%를 제공한다. 보훈대상 유공자 및 출산을 한 고객에게도 보너스금리 0.6%를 더한 연 4.95%의 금리가 제공된다.

사랑의 약속 적금도 연 3.95%의 기준 금리에 공헌활동에 따라 0.1~0.3%의 보너스 금리를 더한 연 4.25~4.35%의 금리가 제공된다.
 
 
신한카드, 맨유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카드는 신한카드가 영국 바클레이카드와 제휴를 맺어 발급하고 있는 상품이다.

신한 MU카드만의 독특한 서비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우선 6개월마다 추첨을 통해 3명(1인당 2매)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장권을 준다. 또 매월 추첨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가 서명한 티셔츠와 페넌트 등을 준다.

레드 리워드(Red reward)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MU 포인트 몰’에서 ‘맨유’ 구단의 티셔츠, 바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신한 올플러스 포인트처럼 포인트 대에 맞는 상품 구입하거나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의 많은 서비스가 접목돼 있다. 일시불/할부 사용액의 0.1%가 적립되며, 날짜에 3, 6, 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 전국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서 주유시 휘발유 기준 리터당 80포인트, 현대, GS, E1 가스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리터당 3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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