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스마트폰 분실 대응요령은?
연말 잦은 술자리…스마트폰 분실 대응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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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금토드라마 '미생' 중 회식 장면(사진=해당방송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연말연시 잦은 송년회 등으로 스마트폰을 분실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 분실이 사생활은 물론 금융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실 대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 계정으로 등록된 스마트 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위치 업데이트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에 내 스마트폰이 있는 지역을 알려준다. 벨 울리기, 잠금, 초기화 같은 기능도 갖췄다.

애플도 '나의 아이폰 찾기'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 설정에서 나의 아이폰 찾기와 '마지막 위치 보내기' 기능을 켜면 이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내 아이폰 정보를 볼 수 있다. 소리 알림, 분실 모드, 잠금, 초기화 등의 기능이 있으며 분실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있다.

국내 제조사들도 자체 분실대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 디바이스 찾기', 팬택은 'V프로텍터' 등 유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도 'G3'부터 '킬 스위치'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자체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이용, 분실한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다. SKT는 지난해 11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담았다. 분실 후에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데이터 통신 기능을 꺼도 작동한다. KT엔 SMS(문자메시지) 명령어, 백업 기능을 더한 '올레 폰 찾고 정보보호' 서비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스마트폰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알서포트 '모비즌'과 같은 원격 제어 앱도 눈길을 끈다. PC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대처가 가능하다. 진동을 벨로 바꾸고, 꺼진 GPS를 켜고, 지도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로 주변을 확인, 내 스마트폰에 전화를 건 뒤 스피커폰 통화를 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모비즌은 제조사·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내려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비즌 서비스를 운영하는 알서포트 담당자는 "연말 특성으로 모비즌을 이용해 분실한 스마트폰을 찾았다는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 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해 분실폰을 찾는 활용성 외에도 구글플레이 생산성 카테고리 4위에 오를 만큼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것이 모비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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