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이사장 "제일모직, 액면분할로 증시 활력"
최경수 이사장 "제일모직, 액면분할로 증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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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념식 후 시세단말기 앞에서 주가를 확인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대표이사, 윤주화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진 = 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제일모직은 상장전에 액면분할을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이는 시장전체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8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제일모직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제일모직의 상장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제일모직이 상장 전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이날 최 이사장은 "오늘 제일모직의 상장이 반가운 이유는 상장전 액면분할을 실시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라며 "최근 초고가주 증가로 인해 우량주에 대한 소액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워져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시장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일모직은 상장전에 액면분할을 실시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면가가 낮은 기업은 다양한 투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으며 이런 효과는 개별 회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전체의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 이사장은 제일모직에 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중시의 경영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과 신수종 사업진출 등을 통해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중시의 경영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길 바란다"며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기업,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제일모직 상장은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또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 패션, 식음료 서비스, 건설, 레저 분야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상장식에는 최 이사장을 비롯해 제일모직의 윤주화 사장과 김봉영 사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우리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건증권의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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