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텐진 5개점 모두 폐점…"수익성 악화"
이마트, 中 텐진 5개점 모두 폐점…"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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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마트가 중국 텐진지역에서 운영하던 5개 점포를 모두 폐점한다. 지난 2011년 점포 매각 이후 3년만으로, 높은 임차료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정상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2005년 11월 아오청점을 시작으로 텐진에서 총 5개 점포를 운영해 왔다.

이마트는 2011년 5개법인의 11개 점포 매각을 시작으로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하지만 3년간의 노력에도 불구, 점포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회사 측이 텐진 지역의 모든 점포를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중국 내 이마트 점포는 상하이 8개, 우시와 쿤산 각각 1개 등 총 10개 점포만 남게 됐다.

김석범 이마트 중국담당 상무는 "경쟁력 악화 등 불리한 영업환경과 높은 임차료로 인한 손익 악화로 폐점을 최종 결정했다”며 "화동지역 점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중국 내 매장을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구조조정 차원에서 2011년  5개 법인 11개 점포를 매각한 바 있다.

올 4월에는 상하이 인뚜점을 폐점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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