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부사장은 부사장 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한항공 관련 사업을 완전히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직은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향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이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사업과 왕산레저개발 프로젝트 등 굵직한 업무를 맡고 있어 KAL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기존 계열사의 대표직은 유지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공항에서 승무원의 서비스 방식에 불만을 제기, 고성을 지르고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월권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9일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보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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