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위하여 출범한 이래 외환위기와 금융구조조정 등 급격한 금융환경변화 속에서도 서민의 재산증식과 중소상공인의 금융지원에 매진해 왔다.
특히 시중은행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중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저축은행업계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2001년말 8조원대에서 2006년 4월말 28조2,983억원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남으로써 서민 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주요고객이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로 담보나 신용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상환능력만 입증되면 비교적 간편한 절차만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어 최근 경기회복 추세 및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저금리 기조 하에서 은행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수신규모 또한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김유성 회장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공신력이 크게 개선되어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당기순익도 사상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더욱 더 확대하여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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