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님 車' 아슬란, 인사철 법인판매 기대감 UP
'전무님 車' 아슬란, 인사철 법인판매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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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슬란 (사진 =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대형 세단 아슬란이 지난달 1300여대가 팔린 가운데 이달에는 법인 판매 증가와 공급 부족 해소에 따라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슬란은 지난 10월 239대에 이어 지난달 1320대로 총 1559대가 팔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아슬란의 사전계약대수는 3900여대를 넘어섰지만 플랫폼을 공유하는 그랜저와 중형급 세단 쏘나타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한달 간 쏘나타와 그랜저는 각각 7631대 7449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5%, 4.8% 늘었다.

현대차는 일찍이 아슬란을 법인 판매에 기대를 걸고 국내 기업의 인사 시즌에 맞춰 출시했다. 그랜저가 40대 이상 소비자에게 이전만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실내 내장재 등의 고급감을 올려 전무급 임원의 법인차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슬란 외에도 그랜저는 상무급, 제네시스는 부사장급 임원을 겨냥해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말 LG그룹에 이어 이날 삼성그룹 등 이달까지 대기업의 임원 인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승진된 임원들에게 제공되는 법인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승용차 판매에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달 간 엑센트, 쏘나타,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 등 승용차는 총 2만9890대 팔려 전년 동월에 비해 1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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