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사조산업 소속의 2천1백87톤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서베링해에서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오룡 510호가 1일(우리시간) 오후 2시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러시아구조본부에 구조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선체가 심하게 기울어져 러시아 구조본부가 구조를 진행 중이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 1명, 한국인 선원 10명, 동남아시아 선원 51명 등 총 62명이 탑승 중이었다. 한국인 선원 11명 등 전체 선원 62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1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조된 선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사고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날씨가 어두워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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