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국내 수입차업계가 내년 연간 판매량을 21만5000대로 전망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KAIDA) 전무는 28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송년회 행사에서 "내년에는 저성장에 따른 경기 불안과 가계 부채 등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 수입차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판매량보다 10% 늘어난 21만5000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젊은 수요층 확대와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차이 감소 등 시장 확대 기회도 있다"고 윤 전무는 덧붙였다.

협회 측은 올 연말까지 연간 판매량은 19만5000대로 지난해보다 24% 가량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16만2280대로 집계됐다.

올해 수입차 업계 주요 이슈로는 BMW i3, 닛산 리프 등 최초의 전기차 출시, 정부의 자동차연비 공동고시안 발표,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제도 시행, 저탄소차협력금제도 연기 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에는 수입차협회 회장인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를 포함,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사장,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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