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한화 '빅딜' 후 일본 行
이재용 부회장, 삼성-한화 '빅딜' 후 일본 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오전 8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출장을 떠났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일본 도쿄로 출장을 떠났다. 지난 18일 스위스 등 유럽 시장 점검을 하고 돌아온 지 9일 만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전용기가 아닌 일반 민항기를 이용했으며 별도의 수행원 없이 혼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일본행은 현지 거래선과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경영 구상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스위스와 영국 등 유럽 시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삼성그룹이 전날 단행한 대규모 계열사 매각 직후 떠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은 전날 방산·화학사업 부문의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등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단행했다.

이번 매각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이건희 삼성 회장이 큰 그림을 그렸고 이 부회장이 결정적인 한 수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잘 하는 것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이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이 드러난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