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대전 시대' 개막
신협중앙회, '대전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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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협동중앙회가 21년 ‘서울 방배동 시대’를 뒤로하고 대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9일부터 대전으로 이전작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3대 서민금융기관 협의체 중 신협중앙회의 서울 시대가 끝나게 됐다.

이번 신협중앙회 이전은 지난 2002년 금감위와의 재무개선이행계획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380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신협중앙회는 2실 1원 5부 12지역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중 2실 4부 1지역본부가 대전 신협중앙회관으로 이전하게 된다. 신용사업부 등 자산운용과 관련된 부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서울에 남아있게 된다.

19~20일 양일간 방배동 중앙본부서와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이전했으며, 오는 27일 수원 전산센터 등 정보시스템부가 이전하게 된다.

대지 1,516평, 건축면적 553평, 연면적 8,866평의 대전 회관은 지하 3층, 지상 17층으로 진도 7.5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되어있으며, 중앙통제에 의한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21세기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이 중 신협중앙회는 9개층을 사용하고 나머지 10개층은 임대를 할 계획이다. 이미 약 50%의 임대계약이 돼 있으며,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임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지하철 정부청사역과 연결돼 있는 등 대전의 요지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임대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관 1층 외부 로비에는 분수대를 설치해 대전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신협중앙회는 또 이미 대전 유성구에 연수원을 갖고 있는 등 이번 신협중앙회의 완전 이전으로 향후 대전을 신협으로 메카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오만 신협중앙회장은 “국토의 중앙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에 위치함에 따라 각종 회의 및 교육의 개최가 수월해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조직원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가 강화되는 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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