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착공
국내 첫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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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外人 카지노 등 조성…2017년 상반기 오픈 계획

▲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 현장 (사진=파라다이스세가사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착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20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개최했다.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BRC-Ⅰ 2단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총 33만㎡ 부지에 들어서는 '파라다이스시티'는 △특1급 호텔(711실) △국내 최초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한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플라자'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한국형 찜질방 문화 체험을 위한 고급형 스파 △부띠끄 호텔 등이 들어선다.

사업 주관사인 파라다이스社는 카지노 및 스파,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서울 워커힐 호텔 카지노 등 5개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와 JV(조인트벤처)를 맺은 세가사미홀딩스는 일본의 유력 게임·콘텐츠 전문 업체인 세가社 산하에 있으며 리조트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214억700만엔을 달성했다.

JV를 체결한 것과 관련,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자체적으로 카지노는 노하우가 있지만 세가사미社의 '세가'라는 게이밍 브랜드의 장점과 이들의 자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키즈존이나 패밀리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츠루미 나오야(TSURUMI NAOYA) 세가사미그룹 전무는 "리조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번 사업에서 엔터테인먼트 노하우와 리조트 사업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게 돼 향후 일본 리조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파라다이스시티' 전체조감도 (자료=파라다이스세가사미)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으로, 1.1단계 사업비(9800억원) 중 2492억원은 파라다이스(55%)와 세가사미홀딩스(45%)가 출자 완료했으며 나머지 7000억원은 뱅크론으로 조달키로 하고 관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1.1단계에서는 호텔과 카지노가 들어선다. 해당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나머지 1.2단계에 대한 추가 비용 270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파라다이스 측은 설명했다. 이 단계에서는 부티크호텔, K-플라자,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며 24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2017년 상반기께 오픈할 계획이다.

기반 조성사업은 포스코건설이 맡았으며 향후 들어설 건축물들에 대한 시공 사업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 협약 통로를 열어둘 예정이다. 미국의 WATG社와 HBA社, 영국의 GA社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건축설계와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최종환 대표는 "가히 '복합리조트 드림팀'이라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쇼핑·오락·공연 공간 등 내·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개발과정에서는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 사업운용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 대표는 "무엇보다 '한류리조트'로써 국가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인천공항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에 이은 '인천'이라는 브랜드의 세계화와 최초로 개발되는 복합리조트로써 업계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및 벳쇼 고로 일본 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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