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과…불씨 여전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과…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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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이케아 지도. (사진=이케아 아메리카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글로벌 가구 업체 이케아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공식화했지만, 지도 수정 및 해외판매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이케아코리아는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케아는 여러국가에서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판매 중인 대형 세계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이 같은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해당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도뿐만 아니라 이케아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다.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등장한다.

한편 지난 14일 이케아가 국내 첫 광명점 오픈을 한달가량 앞두고 공개한 제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한국이 가장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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