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화재로 인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 H펜션의 업주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펜션 업주는 펜션 운영과 관련, 가입된 보험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의 진술이 맞는지 보험사를 통해 가입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어 화재현장 감식 상황 등을 고려해 업주에게 소환장을 보낼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화재 당시 다친 최 모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숙박시설 보험가입은 공중위생법이나 식품위생법상 의무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씨는 광주소속 한 기초의회 의원으로 명의상 펜션 대표인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펜션 관리자가 전화도 받지 않고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