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인선 시작… 민간출신 '유력'
차기 생보협회장 인선 시작… 민간출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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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협회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에 나섰다. 정부의 관피아 척결 의지에 따라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빅3' 생명보험사 출신 CEO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생보협회는 9개 이사사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안건을 서면 부의했다.

이사회에 참여하는 9개 이사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ING생명 △흥국생명 등 이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 등 상위사 당연직 3명, 나머지 회원사 2명, 외부인사 2명을 합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생보협회는 오는 14일까지 회추위를 구성하고 18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정부의 관피아 척결 분위기로 인해 민간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사장 등 '빅3' 생보사 출신들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이수창 전 사장은 지난달 모든 회원사 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회장선임 의지를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反)삼성 기류도 만만치 않아 고전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영선 부회장, 신용길 전 사장의 경우 한 보험사에서 두 사람이 하마평에 오른점도 눈에 띈다.

한편, 김규복 현 생보협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8일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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