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돌 맞은 닛산 "캐시카이는 알티마 이은 주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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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순수 전기차 '리프'도 선보여

▲ 닛산이 11일 출시한 첫 디젤 SUV 캐시카이 옆에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사진 오른쪽)와 타카오 카타기리 닛산자동차 부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닛산 브랜드가 첫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를 출시했다. 월 판매 200대를 목표로 캐시카이를 알티마에 이어 국내 주력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컨벤션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캐시카이의 출시와 국내 출범 6주년 기념일을 자축했다.

타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올해 6주년을 맞은 닛산은 수입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내에서 40% 가깝게 성장했다"며 "디젤 SUV에 대한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춰 출시된 캐시카이가 알티마와 함께 닛산의 성장을 이끌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써 닛산은 국내에서 쥬크-캐시카이-패스파인더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다음달에는 순수 전기차 리프를 국내에 들여와 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도 확충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4개, 3개씩 늘려 고객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카오 카타기리 닛산자동차 부사장은 "닛산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50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1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 지역에서 세번째로 성장이 빠른 곳으로 닛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소비수준이 높고 고객의 안목도 높은 편이라 유럽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유럽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이 입증된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들을 한국에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캐시카이는 2007년 첫선을 보인 후 글로벌 누적 판매가 200만대를 넘은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해 초 유럽에서 출시된 2세대 모델은 올 상반기 유럽 SUV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닛산의 순수전기차 리프(Leaf) (사진 = 서울파이낸스 DB)

닛산이 2010년 세계 최초로 내놓은 양산형 전기차 리프 역시 글로벌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리프는 올 상반기 기준 2만4344대가 팔리며 테슬라 모델S(1만607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는 40%를 차지했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약 13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145km/h까지 가속 가능하다.(미국 모델 기준)

닛산은 캐시카이와 리프 출시를 통해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147% 증가한 4500대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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