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세종점 개점 사실상 무기 연기…이마트는?
홈플러스, 세종점 개점 사실상 무기 연기…이마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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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세종시의 첫 대형마트 홈플러스 세종점이 지난 6일로 예정됐던 개점을 잠정 연기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세종시 서남부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과 4차례에 걸쳐 사업조정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일부 지역상인들이 거액의 상생발전기금을 요구했기 때문인데, 개점 일자를 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지역 상인들과 합의를 위해 조정협의는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슈퍼마켓조합 측은 개점 예정일인 6일 "13만5000명 인구에 불과한 세종시에 대형마트가 잇따라 출점하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며 홈플러스 세종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세종시 전통시장연합회도 '지역 상권 죽이기' 라며 개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30억원의 상생기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마트도 내달 세종시 첫마을 가람동 S-2생활권에 점포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 이마트 역시 개점을 앞두고 슈퍼마켓조합과 전통시장연합회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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