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中企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확대 세미나
수출입銀, 中企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확대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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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외건설·플랜트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확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정보력, 자금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는 전략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해외건설·플랜트 중소·중견기업과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 유관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영환 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은 "해외건설은 수주 규모면에서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조선·반도체·자동차 등과 함께 국가 핵심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럼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비중은 한 자리 숫자를 맴돌고 있어 수주 저변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진승호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은 "수출지원 확대, 신시장 개척, 민-관 대중소기업 협업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우리 중소기획재정부 중견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확대 전략을 주제로 △인력 및 정보력 △자금력 및 기술력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복남 서울대 교수가 '중소건설업체의 해외 진출 모델과 인재 수급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연간 1000억 달러 수주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건설 강소기업이 육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리인력 보다는 시공계획 및 설계, 작업감독과 품질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인력확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처장이 '해외건설 금융지원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정의종 한국플랜트학회 부회장이 '해외건설·플랜트 기술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정 처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이행성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사업성 평가 위주의 심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부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이 개발 가능한 건설·플랜트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체계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산관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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