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우투증권 통합사명 'NH투자증권'…초대사장 김원규
NH농협·우투증권 통합사명 'NH투자증권'…초대사장 김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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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자본 5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4천억원(국내 1위) 목표

▲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내정자.(사진=NH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통합 사명이 NH투자증권으로 확정됐다. 초대 사장에는 김원규 현 우리투자증권 대표가 내정됐다.

29일 농협중앙회는 브랜드위원회를 열어 NH농협금융지주에서 요청한 통합 증권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앙회측은 "통합 증권사명은 농협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확장성, 고객 편의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8월부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NH투자증권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 초기 검토됐던 '우투' 명칭의 활용은 3년 사용기간 제약에 따라 재변경 비용 등을 감안할 때 효용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은 김원규 현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통합 증권사의 조속한 경영안정은 물론 1등 증권사로 성장시켜 나갈 인물을 선정한다는 기준 하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김원규 사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현재는 막바지에 다다른 통합 업무를 잘 마무리하고 얼마남지 않은 우리투자증권의 2014년을 잘 마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외형에 걸맞는 내실을 기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통합증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LG증권에 입사, 최초 사원출신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통합 양사의 이사회와 내달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말 통합 증권사의 출범과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며, 경영성과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의 비전은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증권사'로서, 2020년 총자본 5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국내 1위)을 목표로 한다.

NH투자증권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 증권사의 IB강점을 융합하고 은행과의 복합점포 운영으로 WM자산관리 모델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운용을 통한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내정자 프로필.

성명 김 원 규 ( 金 元 圭 )

생년월일 1960년 5월 17일

학력
1979.02  대구상고
1985.02  경북대 경영학

주요경력
2005.02  우리투자증권 법인영업팀장
2005.04  우리투자증권 중부지역본부 상무보
2006.02  우리투자증권 강남지역본부 상무보
2007.01  우리투자증권 퇴직연금영업담당 상무보
2008.01  우리투자증권 연금신탁영업담당
2009.12  우리투자증권 WM영업1본부 상무
2010.11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영업지원본부장 상무
2012.12  우리투자증권 Wholesale사업부 대표
2013.07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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